'쌍갑포차' 나인우 "세자가 사랑한 월주에게 복수하겠다" 선포

입력 2020-06-18 14:19   수정 2020-06-18 14:21

'쌍갑포차' 나인우 (사진=방송화면 캡처)

'쌍갑포차' 나인우가 황정음의 과업 달성을 방해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.

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'쌍갑포차'에서는 악귀 김원형(나인우 분)의 원한이 밝혀졌다.

염부장(이준혁 분)은 "지옥에서의 500년 잘 견디지 않았느냐. 이제 겨우 죗값을 다 치러가는데 어찌 또 죄를 더하려 해. 가자 원형아. 내가 함께 돌아가주마"라며 아들 김원형에게 손을 내밀었다. 하지만 김원형은 이를 거부하며 세자와 월주(황정음 분)에게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털어놨다.

김원형은 "세자는 제 목을 쳤습니다. 대업을 향한 열망도 제 명줄과 함께 끊어졌죠. 그러니 저 역시 그 자의 열망을 끊어놔야 되지 않겠습니까"라며 "죽어서도 곁에 돌아올 만큼 애지중지한 그 계집, 월주가 과업 달성에 실패해 소멸 지옥으로 떨어진다면 그 역시 오장육부가 뒤틀리고 피눈물이 날 테지요. 이제 시작입니다. 저는 받은 만큼 돌려줄 것입니다. 고스란히"라며 월주의 과업 달성을 방해하겠다고 선포했다.

염부장은 "너는 여전히 나를 실망시키는군. 애쓰지 마라. 네 힘으로는 안돼"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김원형을 힘으로 제압했다. 이에 김원형은 "아버지는 항상 세자의 편이셨어요. 왜 단 한 번도 제 편은 되어주시지 않는 겁니까. 이렇게 추태를 부려서라도 아버지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자식의 심정을 모르시겠습니까"라며 염부장의 손을 잡고 오열해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.

염부장은 아들 김원형을 만나고 돌아온 후부터 수상쩍은 행동을 시작했다. 염부장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또 월주의 과업 달성을 방해하겠다는 김원형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.

한편, 나인우가 출연하는 JTBC '쌍갑포차'는 매주 수,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.

김나경 한경닷컴 연예·이슈팀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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